주택시장의 전반적인 침체가 상반기 내내 이어지면서, 하반기에 부동산 침체가 지속될지 반등을 꾀하며 활황기를 맞을지 전문가들의 의견이 분분합니다.
지난 15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11년 하반기주택시장전망'에 따르면 하반기 전세가는 약 4% 오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대다수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혹은 내년 상반기가 내집마련을 위한 적기라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합니다. 불황을 극복하려는 건설사들이 시세보다 저렴하고도 질좋은 주택들을 속속 내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시장에서는 오래전부터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 자체가 꺾인데다 하반기에도 기준금리 추가인상이 예상돼 있어 주택담보대출 인상으로 부동산시장으로 돈이 몰릴 수 있는 호재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금리인상에 따라 대출이자 부담이 늘어나면서 매물이 쏟아지면 매매수요는 더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전세 역시 수도권은 매매가격 하락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세수요가 늘고, 지방은 매매가 상승에 따라 전세값도 같이 올라 전국적으로 전세값이 또 한번 뛸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이미 재건축사업이 본격화하는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전세난이 재현될 것이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2011년 부동산 시장, 시장을 좌우할 대표 변수는 무엇일까요?
과연, 하반기 주택시장의 향방은 어떻게 될까요?
